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비리 근절을 위해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중인 교장 공모제를 올해 전국 435개교로 확대 시행할 계획인데요.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공개선발을 위해 해당 학교에선 당장 이달부터 학교장 공모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교육감이 학교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교과부는 올해 교장공모제를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교사와 학부모들을 참여시켜 학교에 적합한 교장을 공모를 통해 뽑겠다는 것입니다.
올해 교장공모제를 통해 학교장을 선발하게 될 435개교도 이달부터 일제히 공모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공모대상의 학교는 서울 부산과 같은 대도시 200곳 중소도시 83곳 농산어촌 152곳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배포됐습니다.
이번 공모는 초빙형 공모제로 교장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공모에 참여하게 되는 교장 후보들은 이달 중 해당 학교에서 1차로 심사를 받고 이달말에서 다음달 중 각 시도 교육청에서 2차 심사를 받습니다.
이후 6월말 시도교육감이 공모교장 임용후보자를 최종 선정해 2학기부터 일선 학교에 투입됩니다.
이원근 /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교장 공모제를 확대 실시하면서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교과부는 선발과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각 학교와 교육청의 심사위원 선정 기준도 까다롭게 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학교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학부모나 지역주민이 전 과정을 참관할 수 있게 했습니다.
교육청 심사위에도 학부모와 지역주민 외부 전문가 등 50% 이상이 참여해야 합니다.
교과부는 교장공모제를 통해 학부모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학교 운영 계획을 직접 듣고 교육 철학을 공유함으로써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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