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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뿌리로 대표되는 주조와 금형, 용접.

힘들고 위험하단 의미로 이른바 '3D 업종'으로 불리는데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들 업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우선 안산 시화공단과 인천 남동공단 등 도심과 인접한 지역에, 친환경 아파트형 공장 설립이 허용됩니다.

주조나 금형, 용접 등 이른바 '뿌리산업'의 집적화와 협동화를 극대화시키자는 겁니다.

또 이들 분야의 중소기업에 5년 이상 근무한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대상 주택 우선공급' 때 가산점을 주는 등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하다(Dangerous)는 '3D업종'의 기존 이미지를, 디지털화되고(Digital), 역동적이며(Dynamic), 품위 있는(Decent) 이미지로 바꾼다는 목표입니다.

아울러 뿌리산업 분야의 마이스터고 학생을 현재 6백명에서 1천명 수준으로 늘리고, 2012년 폐지할 예정이었던 산업기능요원제를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최고 기능인력으로 인정받는 '명장'의 선정 요건을 재직기간 20년에서 15년으로 완화하고, 선발 인원도 내년부터 한 해 열명에서 서른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뿌리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2013년 생산효과 45조원, 기술혁신기업 1천5백곳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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