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문화로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해당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적, 경제적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으로 꼽히는 전남 강진군.

이곳에 하멜이 7년 간 체류했다는 역사를 담은 돌담갤러리가 들어서고,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작업이 이달부터 시작됩니다.

농촌의 자연경관과 기존 자원을 활용해 문화가 가득한 농촌을 만드는 '문화 이모작'사업의 일환입니다.

전남 강진군과 함께 문화 이모작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경북 영덕군은 고택과 자연경관을 살린 한옥길과 한 달에 한 번, 옛 삶의 모습을 재현하는 한옥의 날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그간 개별적으로 농촌 정책을 추진했던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도 업무협약을 맺고, 이 사업을 함께 추진해가기로 했습니다.

두 부처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문화기획자와 지역주민들이 협의해 농촌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사업이 다각도로 추진됩니다.

농할의 개념을 문화활동으로 확대한 대학생 문화 자원봉사인 '문활'도 올해 첫 발을 뗍니다.

대학생 1백여명으로 구성된 문활은 영덕군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의 스무개 농어촌마을에서문화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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