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다공증 진료환자가 최근 4년사이 연평균 1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인구의 증가가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는데 적당한 운동과 칼슘 섭취를 통해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한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진료환자는 2005년 45만명에서 작년에는 74만명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1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 진료환자는 2009년, 여성이 68만 7천여명으로 남성에 비해 13배 가량 많았지만 남성환자는 4년간 2배 이상 증가해 여성보다 빠른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40~50대 보다는 노화가 빨라지는 60~70대 발병률이 훨씬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뼈의 노화가 50대 이후 급격히 진행돼 60대에 골다공증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골다공증의 증가는 우리 사회의 노인인구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골다공증으로 척추뼈가 약해져 몸의 등이 굽고 허리가 휘기도 하는데 이는 운동장애를 일으키고 심한 경우 심폐기능에도 이상을 가져올 수 있어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을 하고 유제품 등 칼슘과 비타민 D가 많은 식품을 섭취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뼈가 약해질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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