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은 가출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우리 청소년들의 가출문제가 심각한데요.
정부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가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 현장을 다녀와 봤습니다.
밤 늦은시간, 서울의 한 유흥가.
취객들 사이로 거리를 배회하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도 눈에 뜁니다.
인근에 한 pc방.
담배연기로 자욱한 pc 방에서 게임에 빠져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한 가출 청소년은 게임을 하며 쉴새 없이 담배를 피워 댑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뭐라 얘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참을 pc방에 머물던 이 여학생은 밤 10시가 되자 하루 밤을 보낼 찜질방을 찾아 다시 거리로 나섭니다.
가출 청소년(15)
"일부러 안 들어가는 게 아니라 집에 들어가면 가족들이 막 때리잖아요. 집에서 나가지 말라고...그래서 무서우니깐..."
청소년 가출 신고는 해마다 크게 늘고있습니다.
지난 2006년 1만 4천 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무려 2만 3천건을 넘어섰습니다.
신고되지 않은 수를 감안하면 실제 10만명의 가출 청소년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부는 이런 가출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습니다.
가출 청소년 집중 교육 기간을 갖고 우범 지역과 가출 청소년의 출입이 잦은 업소를 찾아 청소년들을 안전한 곳으로 선도하는 것입니다.
거리로 나온 선생님들은 경계심을 보이는 가출 청소년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그들의 고민을 듣고 안전한 잠자리와 상담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가출 청소년 상담 전화와 청소년 쉼터등을 활용해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한 유흥업소 집중 단속 등도 벌여 청소년들의 탈선을 방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KTV 팽재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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