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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들이, 유럽연합 차원에서 내놓은 그리스 재정위기 지원과 시장안정 조치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우리나라가 필요성을 제기하고 초안을 작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G20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재정위기와 관련한 유럽의 대응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G20 재무장관들은 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최대 5천억 유로의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패지키 방안을 환영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이 발표한 시장안정조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G20은 세계 경제가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성명이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작성한 성명서 초안을 토대로, G20 회원국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는 점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G7 의장국인 캐나다의 플러허티 재무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국제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G20 차원의 성명서 발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10일 오전 7시 G20 재무차관들 간의 전화회의를 통해 성명서 발표에 대한 각국의 동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정부는 이번 성명 발표가 G20 차원의 적극적인 국제공조 노력을 시장에 알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고, 그리스 사태의 확산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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