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문화생태탐방로 10곳을 선정했습니다.
이야기가 살아 숨쉬고, 옛 정취가 오롯이 남아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어떤 곳이 지정됐는지 살펴봤습니다.
돌담 사이로 끝없이 펼쳐진 황토길, 영화 서편제의 촬영 장소로도 잘 알려진 청산도입니다.
바람에 넘실대는 청보리밭과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이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구들장 논이나 돌담 같은 옛 정취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문화적 가치를 지닌 탐방로입니다.
문화부는 전국의 41개 시범사업지 가운데 심사와 현장답사를 거쳐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곳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곳들 중엔 충무공이 4백여년 전 걸었던 '백의종군로'나 철원 DMZ주변의 평화누리길처럼 역사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길도 포함됐습니다.
몽촌토성과 남한산성을 잇는 도시민들의 휴식처, '토성산성 어울길'도 이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정균 / 문화생태탐방로 선정위원
“탐방로 전체에 문화적인 의미, 역사적, 생태적인 의미가 다 살아있는 길을 중심으로 선정했습니다. 향후 수도권 주위에 그린웨이나 녹색 축을 구성함으로써 언제나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할 수 있는 길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옛길을 되살린다는 취지에서 영남대로와 삼남대로, 관동대로 구간의 우리나라 3대 도로의 옛길도 지정됐습니다.
또 이중섭과 박경리 등 예술인의 숨결이 깃든 경남 통영과 조상들이 지게를 지고 다니던 지겟길도 각각 정겨운 토속어로 이름 붙여 예술길과 생활문화길로 거듭나게 됩니다.
문화부는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탐방로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특화된 주제발굴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청산 여수길을 포함한 생태탐방로' 10곳의 길 걷기 여행은 이달 말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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