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농수산물 가격이 5월 들어서 일부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배추와 양파 등 채소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주부들은 요즘 장바구니에 채소 담기가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성홍윤(67) 서울 방배동
“채소값이 너무 비싸죠...조금 담으면 벌써 몇 만원이고...”
한승임(57) 서울 서초동
“살까 말까 고민하지...너무 비싸니까...”
지난달까지 채소류 물가는 작년 12월 대비 42.5%, 수산물은 7.3% 올랐습니다.
이상 저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이 감소해,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월 들어 기상여건이 개선되면서, 농산물 가격은 서서히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초에 10kg당 1만3천921원 하던 배추의 도매가격은, 이달 10일에 8천490원으로 39% 떨어졌습니다.
양파도 같은 기간 동안 37% 하락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 온실이 아닌 일반 논밭에서 기른 채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채소류 등 농수산물 가격이 한층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방문규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현재 농산물 물가는 작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5월 들어 대부분 채소류는 도매가격을 중심으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물가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실제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산지 유통인과 농산물 수입업체를 정책사업 대상에 포함해, 가격 변동이 큰 채소와 과일의 수급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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