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서는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들의 작품세계를 엿보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장인을 찾아서> 시간입니다.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이름을 물어보거나, 명함을 주고받죠.
그것처럼 어떤 고궁이나 사찰을 처음 봤을 때 먼저, 현판에 적힌 이름을 보고 그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처럼 그 건물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현판, 이 현판의 글씨는 누가 새겨 넣은 것일까요?
오늘 <장인을 찾아서>에서 만나 볼 이규남 씨가 그 주인공이라고 하는데요.
이규남 씨를 직접 뵙고 온 서주희 문화캐스터 자리하셨습니다.
Q1> 그렇다면 이번에 만나고 오신 장인, 이규남 씨는 현판에 들어가는 글씨를 쓰시는 분인가요?
A1> 물론, 이규남 선생님은 서예에도 능통하신 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몇 백 년 된 고궁이나 사찰의 현판 글씨를 직접 쓰시기는 어려웠겠죠.
현판의 적힌 글씨는, 보통 왕이나 당시의 명필가가 예전에 써 놓은 것입니다.
이 글씨를 나무판에 직접 쓰거나, 종이에 써서 바로 나무판에 붙이지는 않았겠죠?
쓴 글씨 그대로, 나무에 새겨 넣는 작업을 바로, “서각”이라고 합니다. 오늘 만나실 이규남 서각장은 그 서각 작업을 30년 이상 해 오신 장인입니다.
Q2> 그렇다면 서각은 현판 제작에만 쓰이는 기술인가요?
아니면, 다른 용도로도 쓰이는 작업인가요?
A2> 서각은 나무에 글씨나 그림을 새기는 작업 자체를 의미합니다. 주로, 고궁이나 사찰의 현판이 익숙하실 텐데요.
그 밖에도 목판, 주련 등이 있습니다.
목판은 주로 팔만대장경 등 옛 목판을 재현하는 것이고, 주련은 기둥에 시나 격언 등을 새기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오늘 만나실 이규남 서각장은 이러한 형식의 작업 외에도 한국의 옛 명화라든지 불교, 기독교 등의 종교 그림을 서각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 또한 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그리기도 어려운 섬세한 그림들과 서예 작품을 나무에 새겨 넣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서주희 문화캐스터께서 소개해 주실, 이규남 서각장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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