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최고의 커피전문가를 꿈꾸는 젊은이 들이 있습니다.
바리스타대회에 참가한 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취재했습니다.
눈빛을 반짝이며 커피를 만드는 표정이 진지합니다.
주어진 시간은 불과 15분.
뜨거운 커피 원액을 내리고 우유를 컵에 담는 손놀림도 자연스럽습니다.
지적 장애를 가진 김남훈 군이 이렇게 수준급의 실력을 뽐내기까지는 지난 2년간 고된 교육과정을 거친 숨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김남훈 정신지체장애 2급
“우유 데우는 연습도 했고요, 샷 내리는 연습도 하고요, 새로운 메뉴도 만들어봤습니다.”
앞은 잘 보이지 않지만 열정과 정성을 담은 특별한 커피.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현정희씨는 재료의 양을 맞추기 위해 컵에 눈을 가까이 대고, 촉각과 청각을 최대한 이용합니다.
현정희 시각장애 1급
“이 대회는 그냥 첫 단계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발전되고 더 역량을 갖춘 바리스타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 같은 커피를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서툰점도 많지만 맛과 향에 대한 욕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최우찬 아라코 이사
“손동작이나 맛이 굉장히 섬세하고 정확해서 굉장히 놀랐어요.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일부 있을 수 있는데 일반인들과 똑같이 고용에서 충분히 일할 수 있다고 보고요, 특히나 열정이 일반 사람들보다 뛰어나다고 봅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대회에 참가한 18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이 같은 기회를 통해 장애라는 편견을 딛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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