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돼 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출구전략 시행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외부적 위험 요인에 쉽게 노출되는 우리나라 금융시장 환경에 대해 거듭 언급했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취임 후 두번째로 주재한 금융협의회에서 12개 시중은행장들에게, 지난 13일 미국 금융시장이 월가 수사확대와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크게 흔들렸던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해외의 영향에 취약해 외국이 움직이면 더 움직인다"고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김 총재는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돼 가는 추세"라고 진단하면서, 바둑을 예로 들어, "누구나 실수하지만 마지막에 실수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막판에 실수하는 사람이 진다"는 말로 여운을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계 안팎에선 올해 하반기가 돼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인 동시에, 출구전략을 단행할 때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은측은 이번 금융협의회에 12개 시중은행장이 전원 참석했다면서, 2002년 5월 회의 개최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책라인 10 (45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 이달 말 '천안함 담화' 1:45
- 美 상원 '천안함 결의안' 발의 1:30
- 이 대통령, 카메론 영국 신임 총리에 축하전화 0:38
- "검·경 개혁, 조직이기주의 벗어나야" 2:00
- 정부, 구제역 방역대책 점검 0:37
- 가계소득·소비 7년만에 최대폭 증가 1:36
- 이 대통령 "중소기업, 경제회복 견인차 돼야" 2:03
- 김중수 총재 "국내 금융시장 안정 추세" 1:23
- "남유럽 재정위기, 수출 영향 제한적" 0:29
- 4대강 보 설치, 침수피해 오히려 감소 2:53
- '타임오프 한도' 오늘 고시 2:13
- 지하철 화재·테러 등 복합 재난 대응 3:14
- 정 총리 "재난대응 훈련 점검" 0:23
- 이 대통령, 삼일공고 방문 '일일교사' 특강 1:41
- 우리 시대의 '참 스승' 2:38
- 나로호, 발사대 수직기립 시험…발사 초읽기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