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달리던 지하철을 멈추고, 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연출한 가운데 화재와 테러, 화생방 등 복합재난대응 훈련이 실시간으로 치러졌습니다.
오전 오전, 서울 도시철도 8호선 몽촌토성역.
열차 진입과 동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합니다.
반사적으로 구명복을 꺼내입은 지하철 직원들은 어둠 속에서 당황하고 있는 승객들을 신속히 탈출시킵니다.
다시 2차 폭발에 이어 지하철 역사내 화재가 발생하고, 소방대원들이 설치한 LED유도 등을 따라 승객 대부분이 탈출에 성공합니다.
다시 이어진 화생방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인근 군부대 화학대가 특수로봇을 투입하고, 경찰의 공조 속에 테러범이 체포됩니다.
지하철 테러 화재 발생훈련은 전국 지하철역 가운데 모두 7곳에서 달리던 열차를 5분간 정차시킨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유인선/ 서울 잠실동(국민평가단)
"제가 느낀 그대로 주민들과 대화화고 함께 참여할 수 있고 앞으로도 꼭 필요로하는 좋은 훈련인 것 같아요."
김래옥/ 몽촌토성역장
"저희역이 2018평창올림픽 유치역으로 되어있다. 올해 11월 말 G20있는데 올림픽 파크 주변에 정상들이 임시 머무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안보의식이나 테러대비등에 대비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후 서울 코엑스.
수많은 인파가 왕래하는 이곳에 테러범이 인질극을 벌입니다.
경찰특공대는 방탄차량을, 군 특수부대는 헬기레펠을 이용해 입체적인 작전을 시도하면서 테러리스트를 단번에 제압합니다.
이어 폭발물 제거대원과 특수 로봇 등 장비가 선보이고 이어진 화재와 건물붕괴 등 복합재난 상황에서도 군관민경,소방대원들은 치밀하면서 신속하게 재난에 대응합니다.
이번 훈련은 짜여진 각본이 아닌, 보다 현장감있는 상황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종진/ 경기도 광주시
“이정도로 해서 우리가 훈련해가면 보다 국제적인 재해라든가 무난히 해나가지 않을까 믿음이 가네요.”
지난 12일 부터 실시된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은 풍수해와 지진, 대테러 화생방 대응 등 복합 재난 대응훈련으로 사흘동안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됐습니다.
민세홍 / 경원대 소방방재공학과 교수
“상황발생시 관심갖기보다 평소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훈련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함께 호흡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만큼 앞으로도 실효성있는 훈련으로 보완, 지속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현대 재난이 국민여러분들이 모두 참여해서 대응하지 않으면 안돼는 그런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측면에서 국민여러분의 참여가 더욱 더 절실합니다. 앞으로의 훈련은 국민여러분과 함께 하는 방향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일반시민과 소방전문가등을 국민평가단으로 참여시킨 만큼 훈련에서 드러난 미비점과 상황대응 전파에도 적지않은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책라인 10 (45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 이달 말 '천안함 담화' 1:45
- 美 상원 '천안함 결의안' 발의 1:30
- 이 대통령, 카메론 영국 신임 총리에 축하전화 0:38
- "검·경 개혁, 조직이기주의 벗어나야" 2:00
- 정부, 구제역 방역대책 점검 0:37
- 가계소득·소비 7년만에 최대폭 증가 1:36
- 이 대통령 "중소기업, 경제회복 견인차 돼야" 2:03
- 김중수 총재 "국내 금융시장 안정 추세" 1:23
- "남유럽 재정위기, 수출 영향 제한적" 0:29
- 4대강 보 설치, 침수피해 오히려 감소 2:53
- '타임오프 한도' 오늘 고시 2:13
- 지하철 화재·테러 등 복합 재난 대응 3:14
- 정 총리 "재난대응 훈련 점검" 0:23
- 이 대통령, 삼일공고 방문 '일일교사' 특강 1:41
- 우리 시대의 '참 스승' 2:38
- 나로호, 발사대 수직기립 시험…발사 초읽기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