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검찰과 경찰 개혁방안 마련에 있어서 조직 이기주의를 경계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무수한 논란과 논쟁만 남기고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던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확고한 검경 개혁의지를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련부처들이 매너리즘이나 조직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특히 각 부처가 매너리즘에 빠져 과거 관행에만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개혁의 높이를 너무 크고 이상적으로만 설정해 무수한 논란과 논쟁만 남기고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던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에 구성될 검경개혁 TF에서 기존의 논의를 바탕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나씩 정비하는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국정운영을 위한 고도의 전문성은 물론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하지만, 국민들의 신뢰를 져버리는 각종 비리 관련 스캔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투철한 책임감을 갖고 개혁 노력을 부단히 해야 한다는 겁니다.
검경개혁 범정부 TF는 정 총리가 검.경 개혁을 위한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TF 실무회의는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한 가운데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이 주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TF구성과 운영방식이 확정되는 대로 다음주 쯤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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