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원평가제가 실시되고 있죠.
그런데 이보다 한참 앞서 13년째 교원평가제를 실시하면서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있는 학교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일반 학교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이 곳은 지난해 신입생 일반전형 경쟁률이 9대 1을 넘어선 인기 학교입니다.
학생 스스로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는 교과교실제를 비롯해 졸업학점제와 계절학기 등 자신의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13년 동안 1년에 두 차례 교원평가제를 실시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이 학교의 특징입니다.
이처럼 교원평가제는 질 높은 수업 개발 등 교사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학생들의 수업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교원평가 선도학교로 지정됐던 3천 1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체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전체 60%를 넘었고,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은 4.4%에 불과했습니다.
수업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로는 자세한 수업 안내와 함께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수업 진행 등이 꼽혔습니다.
교원평가제를 통해 일방적인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 수준에 맞는 다양한 수업 개발 노력이 있었다는 겁니다.
정부는 현장방문 등을 통해 교원평가제 등 여러 교육정책들이 학교 현장에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교원평가제는 5년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동시 실시됐으며, 6월부터 9월까지 동료 교원간 평가를 비롯해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가 이뤄지고 평가 결과는 내년 초 교사 개인에게 통보됩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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