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예산을 사용하는 대북 사업은 잠정적으로 보류해 달라고 유관부처에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천안함 사건과는 무관한 북한의 금강산 자산 동결 몰수 조치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금강산내 우리측 부동산 동결 이후 우리 정부의 북한에 대한 첫 제재조치가 나왔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부 유관부처에 예산을 사용하는 대북사업을 잠정적으로 보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통일부가 발송한 유관부처는 기획재정부나 보건복지부, 산림청 등 약 10여개 부처입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 당국의 금강산에서의 우리측 부동산의 동결·몰수 등에 대한 후속조치로 천안함과 관련한 정부차원의 대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지속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영유아 등 북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도적 지원과 세계보건기구를 통한 대북지원 등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북 옥수수 지원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됩니다.
통일부는 "옥수수 지원은 지난 번 북한이 수용 의사를 밝힌 이후에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계속 진행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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