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총회가 인천 송도에서 개막했습니다.
회원국들은 총회 마지막 날인 19일 ‘인천선언’을 채택해 우리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새 국제 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UN ESCAP 총회가 91년 서울에 이어 19년 만에 다시 경제자유구역 인천 송도에서 개막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총회의장을 맡은 가운데, 각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에서 총 6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통상 각료급 인사가 참석하는 총회 관행과 달리,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등 3명의 정상급 인사들도 참석해 국제적으로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반영했습니다.
유엔 차원에서 절대빈곤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새천년개발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느냐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김 본부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회원국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총회 마지막 날인 19일엔 ‘인천선언’을 채택해, 우리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국제사회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총회 개막에 맞춰 ESCAP 동북아 지역사무소도 문을 열었습니다.
주 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한 외교적 노력 끝에 유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UN 산하 국제기구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빈곤 감소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입니다.
한편, 총회를 계기로 사공일 위원장이 직접 회원국들에게 G20 서울 정상회의 설명회를 여는 등 G20 의장국으로서 우리 정부의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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