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이마트 튀김가루, 제조시설에서도 쥐 발견

등록일 : 2010.05.20

식약청이 이마트 튀김가루에서 발견된 쥐 사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생산공장에서 추가적인 쥐 사체와 배설물이 발견됐는데 튀김가루에서 나온 쥐와 동일한 종의 생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오산의 한 소비자가 이마트 튀김가루에서 발견 했다는 생쥐입니다.

6cm 정도의 크기로 수분이 다 빠져 마치 미이라처럼 말라있는 상태였습니다.

식약청 중앙조사단은 튀김가루 제조업체인 삼양 밀맥스 공장에대한 조사 결과, 포장라인 주변과 저온창고 등 모두 4곳에서 쥐 배설물이, 부원료 창고 근처에서는 끈끈이에 잡혀 죽어 있는 쥐 사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일규 /식약청 식품관리과장

“포장지에 튀김가루를 담는 최종 공정의 설비공간 내에 쥐가 혼입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식약청은 공장내에서 발견된 쥐사체에 대한 DNA 분석과 부검결과 소비자가 신고한 생쥐와 같은 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튀김가루 제조공정상에 쥐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식약청은 우선 제조시설의 개수명령 등 행정처분을 시행했습니다.

식약청은 현재 판매사인 이마트와 제조사인 삼양 밀맥스로 부터 제조단계에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는 진정서가 제출돼 추가적인 수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신고된 이물질이 제조공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결론이 나면 판매처와 제조업체에 각각 7일의 판매·제조 정지 처분이 내려집니다.

식약청은 피해소비자와 제조업자 등에 대한 추가 조사 후 최종유입경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정보와이드 6 (249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