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울산 석유비축기지가 완공됐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의 에너지 안보는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면서 에너지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경제안보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999년 첫 삽을 뜬 울산 석유비축기지가 11년만에 완공됐습니다.
65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지하저장시설인데 울산 기지 완공으로 지난 1980년부터 3차에 걸쳐 이뤄진 정부의 석유비축 시설 건설계획이 완료된 겁니다.
이 같은 석유비축기지는 전국에 모두 9개 저장규모만 1억 4천 6백만배럴에 달합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석유비축에 착수한 지 30년만에 정부석유비축시설이 완성됐다며 에너지 안보도 세계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 확보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석유자원 확보는 물론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적극적인 해외자원 개발과 자원보유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지난 2007년 4.2%였던 석유와 천연가스의 자주개발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해외 투자와 비축을 통해 우리의 에너지 역량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에너지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경제 안보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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