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해역에서 수거한 어뢰 추진체 동체의 일련번호가 북한 스타일과 같은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오늘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군합동조사단에 의해 수거된 어뢰 프로펠러의 일련번호가 북한의 글자체와 각인 스타일과 흡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어뢰 프로펠러에서 한글과 일련번호가 북한의 것으로 확인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한글로 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도 일련번호는 북한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일련번호가 북한의 것이라면 화약성분이나 금속파편 분석 결과보다 더욱 확실한 증거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합조단은 이에 따라 천안함의 침몰원인을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결론을 도출했고, 조사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등 외국 전문가들도 천안함을 침몰시킨 무기가 어뢰라는 사실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조사단은 또 천안함에서 발견한 화약 성분과 7년 전 우리 군이 수거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에 사용된 추진 화약이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이러한 분석 결과들을 토대로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20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또 회견에서 사건 당일 북한 잠수함의 이동 경로와 대북 통신 감청 내용을 기반으로 북한 공격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도 제시할 방침입니다.
합조단은 탄두 250㎏ 안팎의 '음향추적 중어뢰'가 천안함을 두 동강 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윤덕용, 박정이 공동 단장과 함께 각 분과별 전문가, 그리고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등 외국 조사단 대표들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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