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동향 간담회에 참가한 경제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에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행을 찾은 경제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에 찬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아울러 간담회 참석자들은 조선·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생산활동이 호전되고 있다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고용사정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가동률은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기업들의 경기전망 역시 호전되면서 반도체, LCD 등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 부문의 설비투자 또한 활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그리스 등 남유럽국가 재정위기의 장기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기 하락의 위험에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외균형과 재정균형을 고려해, 통화신용정책과 재정정책 간의 유기적인 관련성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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