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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우리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했습니다.

북한은 현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현 사태를 전쟁 국면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 시각부터 현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간주하고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그에 맞게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조평통은 오늘 '공화국 정부 당국을 대변'해 발표한다는 대변인 성명에서 "'대응'과 '보복'으로 나오는 경우 북남관계 전면폐쇄, 북남불가침 합의 전면파기, 북남협력사업 전면철폐 등 무자비한 징벌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평통 성명은 어제 북한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가 대변인 성명에서 천안함 조사결과를 '날조극' 이라고 주장하는 등 '원칙적 입장'을 밝힌데 따라, 대남기구로서 남북관계 입장을 천명한 것입니다.

조평통은 또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 결과는 북한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자 노골적인 선전포고" 라면서, "증거물도 어디에서 주워온 것인 지 알 수 없는 파편조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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