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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 [행복한 책읽기]
등록일 : 20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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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서는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워보는 <행복한 책읽기> 시간입니다.

네, 오늘도 우리를 행복한 책의 세계로 안내해 주실 출판평론가 김성신씨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Q1> 촉촉이 내린 봄비 덕분인지 오늘은 유난히 가로수 나뭇잎들이 생기 있어 보이던데요.

행복한 책읽기 이 시간도 일상에 봄비와 같은 그런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책과 만나게 해 주실 건가요?

A1> 네, 오늘은 가정의 달 5월이 가기 전에 청소년 문학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불황이라는 출판계에서 최근에 유난히 선전을 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청소년 문학입니다.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하면서 쑥쑥 커가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분은 청소년 문학, 그 중에서도 지식소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남석 작가입니다.

이남석 작가는 심리학자이자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엮어내는 하이브리드형 작가인데요.

<해결하는 힘>, <아빠, 게임할 땐 왜 시간이 빨리 가?> 같은 책을 내기도 했던 그가 최근에는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 라는 새 책을 내고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면을 통해 먼저 만나보시죠.

네, 청소년 지식소설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의 저자 이남석 작가를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Q2> 네, 심리학자이자 작가.

그리고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작가라고 소개가 됐는데요.

이런 소개에 대한 이남석 작가 본인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Q3> 청소년 문학도 그렇고 이남석 작가에 대해서도 아직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 책 소개에 앞서서 이남석 작가의 그동안의 작품들을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좀 소개해 주시죠.

A3> 네, 이남석 작가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먼저 아빠와 딸이 이메일로 나눈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를 담은 <아빠 게임할 땐 왜 시간이 빨리 가?>나 과학과 문화에서 찾은 시간의 비밀을 다룬 <타임머신 없는 시간 여행>.

그리고 사고력 훈련 소설인 <생각의 족보를 파는 책방>같은 작품들이 있고요.

오늘은 청소년 지식소설의 저자로 이 자리에 모셨지만 <해결하는 힘>이나 <무삭제 심리학> 같은 실용 심리학 서적들도 펴낸 바가 있습니다.

이남석 작가 책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심리학이나 철학, 과학 등의 전문지식을 알기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점이라고 하겠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도 십대가 알고 싶은 사랑과 성의 심리학이라는 부제의 책인데요.

중학교 1학년인 주인공 규린이가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인터넷이나 대중매체, 그림 등을 통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 심리학의 대가인 직 루빈이나 로버트 스턴버그, 에리히 프롬 등의 이론이 더해져 보다 행복하고 풍부한 사랑의 실체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역시 지루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네, 이쯤에서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의 일부를 좀 듣고 좀 더 얘기 나눠봤으면 하는데요.

저희가 미리 이남석 작가님께 이 책을 잘 드러내는 부분을 낭독해 주십사 부탁을 드렸거든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Q4> 낭독 내용을 듣다 보니까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게 쓰신 것 같은데 심리학자로서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책을 쓰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Q5> 특히 저는 지식소설이라는 데에 더 관심이 가는데요.

독자들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쓰는 입장에서는 스토리 구성도 해야 하고 적재적소에 지식적인 내용도 첨가해야 하고... 쉽지 않은 작업일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Q6> 네, 낯설게만 느껴지던 지식소설이 한층 가깝게 느껴지는데요.

여기서 이남석 작가의 지식소설을 한 작품 더 만나본다고요? 어떤 작품인가요?

A6> 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이남석 작가의 책은 심리학자들과 떠나는 환상 여행이라는 부제의 자아 놀이 공원이라는 책입니다.

프로이트의 빙하놀이관, 스키너의 입체 게임관, 융의 UFO 전시관처럼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놀이공원에서 벌어지는 환상 여행을 통해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이트의 무의식 이론은 빙하에 비유해서 빙하 놀이관으로, 또 융은 집단 무의식의 예로 UFO를 들어 UFO 전시관으로 꾸미는 식으로 각각의 이론을 반영하는 체험관으로 꾸민 것이 이 책의 특징인데요.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미있게 읽히는 심리학 지식 소설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책 <자아 놀이 공원>도 낭독을 통해 잠깐 만나보시죠.

Q7> 네, 잘 들었습니다.

저자 소개에 보니까 이남석 작가 자신도 청소년 시절에 엄청난 열등생이었다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작가 본인의 그런 경험이 아무래도 청소년 문학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Q8> 네, 이남석 작가의 작품도 그렇지만 최근 청소년 문학이 출판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뜨고 있다고 들었어요, 어떻습니까?

A8> 거의 불모지에 가깝던 청소년 문학 시장이 개척 된 지는 10여년에 불과합니다.

1997년에 사계절 출판사가 청소년 문학시리즈를 1318문고를 발간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엔 청소년문학상 공모를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태동한 청소년 문학은 창비와 비룡소, 문학과지성사 같은 출판사들이 잇달아 청소년문학에 뛰어들면서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소설들은 성인소설 부럽지 않은 판매부수를 자랑하면서 한 번 검증을 받으면 오랜 세월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잡는 것이 큰 특징 중의 하나인데요.

여기에는 학교나 도서관, 독서잡지나 단체 등에서 각종 권장도서나 추천도서 목록을 만들어서 적극 추천하는, 성인문학에는 없는 구조가 큰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어린이문학 시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386세대의 아이들이 자라 이제 청소년기가 되었고, 이들 386세대의 구매력이 청소년문학 쪽으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쨌든 최근에는 청소년문학이 성인문학 시장까지 파고들어서 20대에서 50대까지 독자층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장소설 붐을 타고 청소년소설의 성장담이 독서 경험이 많지 않은 2,30대 독자까지 포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내실 있는 성장이 될 수 있도록 출판계와 독자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Q9> 네, 오늘 이남석 작가의 작품과 함께 청소년문학에 대해서까지 알아봤는데요.

어느덧 마무리해야 할 시간입니다.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으신지, 또 화면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네, 오늘 함께 자리해 주신 이남석 작가님, 그리고 김성신씨,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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