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가 북측의 소행으로 밝혀진 가운데, 정부는 이같은 사실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내외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천안함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발표이후 북한의 자극적인 발언으로 환율과 증시가 한때 출렁였지만, 과거 사례로 볼 때 영향은 단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북한 핵실험 당시 주가는 33포인트 하락했다가 다음날 9포인트 반등하며 안정세를 유지했고, 지난해 북한의 로켓발사 실험에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대북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지만, 무디스의 경우 천안함 사태가 발발한 뒤에 오히려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던 사례를 상기시켰습니다.
실제로 무디스의 톰 번 부사장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을 당시 이미 천안함 침몰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된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리스크에도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최근 남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이번 천안함 사태가 더해진 만큼, 경제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비상대책팀을 확대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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