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원인이 55일만에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민군합동조사단은 북한의 감응어뢰에 의한 수중폭발로 천안함이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의 직접적인 침몰원인을 수중폭발로 인한 절단으로 결론지었습니다.
함수와 함미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꺽여있는 상황, 여기에 함정의 좌우 요동을 방지해주는 함 안정기에 강력한 압력흔적은 있지만 열흔적이 없는 것들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결정적 증거물인 어뢰의 추진동력부인 프로펠러를 포함한 추진모터와 조종장치에 대한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북한이 수출용으로 만든 어뢰와 일치합니다.
윤덕용 민군 합동조사단장
“각각 5개의 순회전 미치 역회전 프로펠러 추진모터와 조종장치는 북한이 해외로 수출할 목적으로 만든 북한산 무기소개책자에 제시되어 있는 CHT-02D 어뢰의 설계도면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또 어뢰의 뒷부분 추진체에서 발견된 ‘1번’도 북한선 어뢰임을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합조단은 어뢰 뒷부분의 추진체에 파란색 유성 매직으로 씌어있는 ‘1번’을 공개했습니다.
합조단은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때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침몰됐고,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 250 kg규모의 어뢰라고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참여한 미국과 호주, 캐나다, 영국 등 5개 나라의 다국적 연합정보분석 테스크포스팀은 여러 가지 데이터를 종합해 볼때 북한의 음향어뢰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또 사건발생 해역의 작전환경을 고려해 볼 때 수중무기 체계는 소형 잠수함정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우리군의 안보태세를 재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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