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굿스굿스' 브랜드로 자활상품 '날개'

등록일 : 2010.05.25

앞으로 '굿스굿스'라는 브랜드가 새겨진 제품은 믿고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가 품질 좋은 저소득층 자활생산품에 이 브랜드를 붙이고, 대형마트 등에 대한 입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제빵업체.

정부의 자활사업 지원 대상인 이곳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지역민 10여명이 모여, 월 천만원 상당의 쿠키와 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다진 제품 경쟁력으로 대형마트 입점 등 유통망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걸림돌은 역시 낮은 인지도입니다.

장영신 /‘빵과 사람들’ 대표

“제품에는 자신이 있는데 상표나 브랜드가 없다 보니까 유통망 확대나 인지도 높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정부가 이렇게 낮은 인지도 등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자활생산업체를 위해, '굿스굿스'라는 브랜드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이승현 / 보건복지부 자립지원과 전문위원

“자활 생산품의 유통활성화를 위해 '굿스굿스'라는 BI를 제작 하게 됐습니다. 향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자활상품에 이 BI를 적용해 판매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우선 전국 242개 자활사업체 가운데 품질 경쟁력이 있는 10여 곳을 선정해, 브랜드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특히 유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채규종 / 자활 생산품 유통활성화 자문위원

“자활생산품들을 둘러봤는데 일단 제품 경쟁력은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앞으로 영업인력 등이 확충되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아울러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이 충분히 확보된 업체는, 대형 마트 등에 대한 입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중 공모를 거쳐 오는 7월 굿스굿스 선정 업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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