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산업재해가 늘고 있습니다.
노동부는 검찰과 합동으로 산업재해 점검반을 꾸려 산재취약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기계에 신체 일부가 끼거나, 작업 도중 떨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실제로 업무 도중에 사고를 당한 피해자수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엔 2만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한해전 같은 달보다 2천 오백여명, 7.4%나 더 늘었습니다.
재해자수가 많은 곳은 역시 제조업이나 건설업 분야였고,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안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일터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 7일부터 100일간을 '재해예방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이 취약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검찰과 합동으로 꾸려진 점검반이 전국 만곳의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 기준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사업장은 5년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또 고령자나 여성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엔 별도의 감독관을 배치해 산업 현장의 안전조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올해 당장 산업 재해자수를 8천 7백여명 줄이고, 재해율은 현재보다 0.1%p 낮춘 0.6%대로 진입한다는 목표입니다.
정부는 특히 올해 안전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음식과 숙박업 등의 사회 서비스업종에 대해서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방침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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