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펀드 판매 '미스터리 쇼핑' 확대 시행

등록일 : 2010.05.26

금융당국 직원이 손님으로 가장해 펀드판매 과정을 평가하는 이른바 '미스터리 쇼핑'이 작년보다 확대 실시됩니다.

낮은 평가를 받은 판매사는 판매 관행을 개선해야 합니다.

지난해부터 건전한 펀드 판매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실시된 미스터리 쇼핑이, 올해는 펀드판매잔고 1조원 미만의 중소형 판매사 다섯곳을 추가해 확대 실시됩니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7일부터 한 달간 서른다섯개 펀드 판매사 600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고객으로 가장해 펀드 판매과정을 상세히 점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투자권유 준칙에 따라 펀드를 판매하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주요 평가항목은 원금손실 위험과 투자자 책임원칙을 설명했는지, 투자자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 안내를 했는지, 그리고 펀드판매회사 이동제 등 제도변경사항을 알려줬는지 등입니다.

송경철 금융감독원 금융투자서비스본부장

"모든 판매회사에 평가결과와 모범사례를 통보해 펀드판매 업무 개선에 참고하도록 하고, 평가결과가 2회 연속 우수한 회사는 다음 번 미스터리 쇼핑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입니다."

한편 평가결과가 저조한 판매사는 판매관행을 자체 개선해야 하고, 작년 하반기에 낙제점을 받은 판매사가 이번에도 개선되지 않은 경우 결과를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는 등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금융계의 암행감찰에 해당하는 '미스터리 쇼핑'의 지속적인 실시로, 투자자가 보호받는 건전한 펀드판매 관행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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