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발 재정위기에 천안함 사태 여파 등 대내외 악재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환율 급등이 시장의 과도한 불안심리에서 비롯됐으며,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은행이 통화금융대책반을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환율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이주열 한은 부총재는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남유럽발 재정위기에 천안함 사태가 가세한 영향을 받았지만, 무엇보다 경제 주체들의 불안심리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가 하락 속에서도 채권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은 우리 경제의 양호한 기초여건을 반영한다며, 환율 변동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도 현재 환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최근 남유럽발 위기에 천안함 사태 등으로 환율이 요동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예비비 지원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에 352억원, 해양경찰청 43억원 등 모두 395억원이 예비비로 지원되며, 함정 인양장비 임차료와 탐색 구조장비 구비 등, 낙후한 물자를 보강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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