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 후 우리 군의 대응 조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군과의 대잠수함 훈련을 약속했고, 대북 심리전도 시작됐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이 가까운 장래에 공동으로 대잠수함 훈련과 해상 선박저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공보담당 부차관보는 이번 결정이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지만, 독자적인 형태의 훈련은 아니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24일 김태영 국방장관의 후속조치에 이어 나왔다는 점에서 한미간 천안함 공조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서해에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미의 최정예 전력이 참가하여 북한의 수중공격에 대한 방어전술과 해상사격 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조만간 펼쳐질 미국과의 대잠수함 훈련은 우리 해군의 대북 억지력을 극대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훈련이 시작되면 미 7함대 소속 핵잠수함과 최신예 이지스함, 항공모함이, 우리측 해군에서는 1천200t급 잠수함과 1천800t급 잠수함, 그리고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이 서해에 동원됩니다.
한미 양측 잠수함이 기동하면서 상호 탐색과 추적 작전을 하고, 추적된 잠수함은 피침됐다는 뜻으로 수면으로 부상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특히 폐선박을 적 수상함으로 가장해 어뢰를 발사하는 훈련을 하는 등 실전과 유사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군은 어제 기상상황을 보고 대북 전단지 살포를 다시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형 풍선에 담아 북측으로 띄우는 전단지 내용에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함께 국제사회의 반응 등의 소식이 포함됩니다.
이미 24일 저녁부터 대북 FM 라디오 방송인 '자유의 소리' 방송을 6년 만에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군사분계선 94곳에 대북 확성기를 다시 설치해 자유의 소리 방송 내용을 북한 지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KTV 최고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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