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방한한 미국 클린턴 국무장관과 유명환 외교부 장관의 양자회담이 열렸습니다.
양국 장관은 천안함 사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방안과 양자적 대북제재 방안을 포함한 후속 대응조치를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명연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오늘 낮 12시 15분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입국직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오찬을 겸해 양자 회담을 가졌는데요, 오늘 회담은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양국 고위급간 처음으로 이뤄지는 접촉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회담에서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한미간 탄탄한 공조를 재확인하고, 천안함 사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방안과 양자적 대북제재 방안을 포함한 후속 대응조치를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회담이 끝난뒤 청와대에서 30분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다시 외교부 청사로 돌아와 잠시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사태의 향후 대응조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고위 당국자들이 조찬 회동을 가졌는데요, 비공개로 이뤄진 만남에서 위성락 본부장과 미국의 커트 캠벨 차관보,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은 민·군 합동조사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난 점을 중시하고 이번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3국 고위 관리들은 어떤 형식으로든지 천안함 사태를 안보리에 회부한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 수위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