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접견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중국을 설득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중국을 방문해 천안함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클린턴 장관은 천안함 사태에 대응하는데 이 대통령이 신중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를 계속 완벽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천안함 사태 후속대응조치와 관련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상황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도 이 대통령이 장기적 관점에서 한반도 정세변화를 염두에 두고 균형있고 신중한 대응을 하는데 공감한다며 전략적 인내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의 만남에서 한미 양국은 중국을 설득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따라서 유엔안보리회부를 통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에 중국을 참여시키기 위한 한미 양국의 외교적 노력이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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