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고 있습니다.
미 하원은 압도적으로 대북규탄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일본도 독자적인 대북제재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미국의 독자적 대북제재조치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25일 한국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지지하며 북한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대북 규탄 결의안 표결을 실시해 찬성 411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은 “한국 정부의 조사결과 보고서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을 가장 강한 어조로 규탄한다”면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은 금융제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은 지난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계좌를 동결시켰던 조치와 유사한 금융제재를 가능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DA금융제재는 미 재무부가 지난 2005년 마카오 소재 방코 델타 아시아를 ‘돈세탁 우려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여기에 예치된 북한 예금을 동결한 것으로 북한의 돈줄을 가장 효과적으로 통제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미국의 독자적 대북조치에 대해 “경제적 조치와 관련해 독자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면서 추가 금융제재를 검토중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일본 국방부도 구체적인 대북 제재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진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가타자와 도시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을 강력하게 비난하고 한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다음달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전보장회의에서 별도의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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