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총참모부가 어제 발표한 통고문에서 남북 교류에 대한 군사적 보장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폐쇄를 검토하겠다고 재차 위협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통고문에서 남측의 대북조치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파기행위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적 보장 조치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폐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참모부 또 "남조선 괴뢰 군부가 재개하려는 반공화국 심리전 책동에 대해서는 경고한 대로 무자비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의 확성기 등 `심리전 수단'에 대해 조준 사격으로 격파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통고문은 이어 "조선 서해 해상에서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체결했던 쌍방 합의를 완전히 무효화할 것"이며 "아울러 국제 해상 초단파 무선대화기 사용을 일체 중단하고 긴급 정황처리를 위해 개통했던 통신 선로도 즉시 단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고문은 이와 함께 이번 7개항의 조치는 1차적 대응이라면서 지난 25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밝힌 8개 항의 대남 조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개성공단은 북한의 남북관계 차단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정상으로 통행되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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