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출범한 미소금융의 지원 성과가 수직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소금융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대출 적격자의 방문이 늘고, 참여기업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13년간 오토바이 수리점을 경영하고 있는 장진덕씨.
아침 8시면 어김없이 가게 문을 열고 오토바이 수리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온 장씨.
하지만 3년 전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면서 살던 전셋집까지 내놓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월세를 전전하던 장씨는 방송을 통해 미소금융을 알게 됐고, 지난 3월에 3천만원을 대출 받으면서 요즘 새로운 희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위치한 미소금융재단.
이른 아침부터 이용희씨가 대출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피부관리 가게를 열고 대출을 신청한 이씨.
2천만원의 운영자금을 받게 됐고, 이제 큰 어려움 없이 가게를 운영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합니다.
최근 미소금융을 이용하는 대출자가 부쩍 늘면서, 미소금융이 서민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6백서른일곱명에 불과했던 대출자는 5월에 천예순다섯명으로 늘었고, 대출 금액도 45억원에서 81억원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미소금융 대출 자격 요건을 낮추면서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대출성과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지난3월 미소금융 지점은 스물아홉곳에 불과했지만 5월에는 마흔네곳으로 늘어났고, 올해 하반기에는 백곳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지점이 늘면서 대출 신청기회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서민 자립을 위해 출범한 미소금융.
활발한 대출상담과 지원이 이뤄지면서, 서민들에게 희망의 매개체로 안착되고 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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