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원자바오 중국총리와 한시간 넘게 천안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북제재에 중국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고 원 총리는 시시비비를 가려 공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총리와의 회담에서 천안함 조사결과와 우리의 대응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천안함 사태를 주제로 열린 단독회담은 당초 30분으로 예정됐지만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1시간 40분 동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조사결과와 북한의 어뢰 사진 등이 담긴 자료를 직접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갔고 원 총리는 수긍한다는 듯 고개를 여러차례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총리는 국제적 조사와 각국의 반응을 중시하면서 사태의 시시비비를 가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원 총리는 천안함 사태 처리과정에서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고 원 총리는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중국의 조심스런 입장변화가 예측되는 대목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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