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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기업 경기전망 '전반적 양호'
등록일 : 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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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의 경제적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각계 기관들이 다음달 기업 경기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소폭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상의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왔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한국은행이 2천354개 업체에 물었더니, 제조업의 6월 BSI 전망치는 104.

전달보다 3포인트 내려갔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향후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올 3분기 제조업의 BSI 전망치는 124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호조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겁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136, 전자통신과 기계 134, 정유 130 등 대부분의 업종이 3분기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펄프·종이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전자와 통신장비는 월드컵 특수로, 운송업은 여름철 휴가 수요 등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전경련 조사에서도, 제조업의 6월 BSI 전망치는 110.9로, 네 달 연속 110을 넘는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기업들은 3분기에 예상되는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이어 환율변동과 자금,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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