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감성을 앞세워 우리나라를 2015년까지 매력있는 패션국가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비전이 제시됐습니다.
앞으로 5년간 390억원이 투자되는 '패션코리아 2015' 비전의 주요 내용 살펴봅니다.
외국 중저가 브랜드의 공세로 위기를 맞은 국내 패션업계.
정부가 국내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내놨습니다.
핵심은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섬유경쟁력에 비해 크게 뒤쳐진 국내 의류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투입되는 예산만 총 390억원.
특히 문화적 관점에서 패션산업의 창의력과 기획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정부는 패션 산업의 기반이 되는 섬유와 의류 산업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감성이 담긴 통합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놀이나 생활, 음식 등 한국의 멋과 한국적인 디자인을 연구,개발할 민관협의체인 가칭 '컨셉코리아'도 구성됩니다.
아울러 미래 패션산업을 이끌 창의적인 디자이너 발굴 프로그램도 만들어집니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같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방을 운영해 패션창작기반을 갖춰간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한 패션문화 축제를 기획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식문화와 패션, 지역브랜드를 알리고, 국립 패션미술관을 세워 누구나 쉽게 패션 문화를 즐기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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