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은 물론 국내산 수산물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통보하고, 국내산에 대한 검사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산 양식 넙치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항생물질이 발견되고, 일부 양식 송어에서 말라카이트그린 오염이 확인됨에 따라 정부가 수산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입산은 물론 국내산 수산물에서도 인체 유해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수입 수산물의 경우, 올해 5월말까지 모두 131건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전량 폐기 또는 반송됐습니다.
유해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품목은 북한산 무늬조개와 다슬기, 홍합 등 패류로 총 39건에서 중금속의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했으며, 중국산 농어와 미꾸라지, 태국산 새우, 베트남산 새우에서도 인체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정부는 이들 나라에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통보하고,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또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류 양식에서 새롭게 사용되고 있는 플로르페니콜 등 항생물질 6종에 대해, 이달 1일부터 잔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안전성 검사와 함께 원산지 둔갑행위에 대한 단속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수산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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