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금융권에서, 중소기업에 16조 8천억원의 자금 지원이 이뤄집니다.
최근 실물경기 회복 추세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올 하반기에 금융권이 16조8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 지원에 나섭니다.
중소기업청은 기업과 우리, 하나은행 등 6개 금융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대출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하반기에 정책금융 재원이 제한적인 만큼,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를 포함해 이들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액은 올해 모두 총 19조4천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중기청은 지표상으로는 중소업체들의 경영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자금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기청이 최근 중소업체 1천백서른두곳을 조사해봤더니, 응답 기업의 32.4%가 '자금부족'을 경영상의 애로점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중기청은 오는 14일부터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역신용보증기금을 통해 3천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기관과 납품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공구매론'에 대해서도, 보증기관이 보증을 서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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