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안보리 회부 준비 분주
등록일 :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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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천안함 문제를 곧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이번 주말이 유력합니다.
안보리 회부 절차는 우리 유엔 대표부를 통해 6월 안보리 의장국인 멕시코 유엔 대사에게 서한을 보내면서 시작됩니다.
아직 구체적인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중에는 안보리 의장에게 회부를 요청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한 정부의 사전 정지작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차관은 회부는 언제든 할 수 있지만, “회부만 해 놓고 상당시간을 기다리는 것보다, 일단 회부가 되면 빠른 속도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다“며 사전 협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6.2 지방선거 결과는 물론, 일본 하토야마 총리의 사퇴가 천안함 외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한일 관계 강화를 중시하는 일본 민주당의 성향을 고려할 때, 대북공조의 큰 틀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원할 경우, 전문가 파견 등 어떤 협조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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