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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년도 고등학교 입시부터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되는데요,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만 갖추면 원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전형.

당장 내년도 입시부터 외고와 과학고, 자율형사립고 등 전국 70여개 학교에서 새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새로운 입시전형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기주도학습전형' 홍보자료 5만부를 전국에 배포키로 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중학교 내신 성적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그 대신 사교육 요인으로 꼽혔던 토플-텝스 등 인증시험과 교과지식을 지필고사 등은 전형에서 반영되지 않습니다.

특히 외고와 국제고에서는 두 단계로 나뉘는 전형 과정에 중학교 2-3학년 영어 성적을 상당 부분 반영키로 했습니다.

또, 입학정원의 20%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해 일부 학생들에게 학비와 기숙사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배포 자료에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학습계획서와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제출해야 하며, 학습계획서에는 지원 동기와 자기주도 학습경험, 독서경험 등을 직접 작성해야 한다는 내용도 실렸습니다.

정부는 이번 전형을 위해 학교별로 입학전형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청별로는 입학사정관풀을 구성해 다음달 안으로 특별연수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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