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영국의 BBC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천안함 후속조치에 대한 방향을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북한으로의 현금유입 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천안함 사건의 후속 대응방안과 관련해, 무력사용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중요한 것은 북한으로의 현금유입을 통제해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영국 BBC 방송 '심슨스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현금유입이 통제될 경우 핵무기 개발가능성을 낮추고 호전적 행위를 저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북한의 무력도발은 국제공조를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든 평화적 수단을 통해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장관은 또 한반도에서 전쟁 등의 위험성을 묻는 질문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신중하고 균형 있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한.미 연합방위 능력으로 북한의 전쟁도발 위협을 초기에 억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이어 투자자들의 우려도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한미동맹이 얼마나 견실하고 견고한 지에 관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장관은 누구도 한반도 불안과 북한의 불안정을 원치 않는다며 한.일.중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전략적인 이해를 공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장관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에 대해 한.중 양국은 북한의 도발행위가 도움이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중국은 스스로의 판단 하에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이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시시비비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만큼 책임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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