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 해결 없이는 대북지원은 물론 6자회담도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에 엄중한 책임을 묻는 국제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의 UN안보리 회부 등 북한에 엄중한 책임을 묻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조치만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정책 변화와 관련한 질문에 북한이 천안함 사태의 책임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도발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핵무기를 포기하고 개방으로, 국제사회 책임 있는 성원이 되겠다는 자세가 됐을 때 북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무기 위협 대비와 관련해서는 천안함 사태 해결 없이는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루기 위한 6자 회담도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면서 한미 양국은 연합대비 태세를 제고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개발 의제 등 새로운 논의과제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아세안 시장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투자 지역이라면서 한 아세안간 교역규모를 현재의 2배 수준인 1500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 타임즈는 1845년에 창간돼 싱가포르 신문 구독층의 절반이 구독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유력매체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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