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등 28개국 외교안보 각료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안보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싱가포르로 출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특별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대북제재 동참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상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전용기 편으로 출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밤 글로벌 아시아의 비전과 한국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지구촌 안보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에 한국이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천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 스스로가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같은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큰 위협이며 북한 지도부가 핵무장으로 강성대국을 달성하면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단호하게 대응해야한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적 고립을 탈피해 진정한 상생 공영의 남북관계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북한이 조속히 핵포기를 결심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6자회담을 언제 여느냐가 아니라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수 있는 6자회담을 해야한다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하고 리콴유 싱가포르 고문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싱가포르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어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 통상과 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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