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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조금 전 부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의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G20 장관급 회의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건우 기자.

네,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 나와 있습니다.

Q1>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A1>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G20 장관급 회의인 만큼, 삼엄한 경비 속에 회의가 개최됐습니다.

G20 대표단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조금 전부터 시작된 환영 리셉션을 마치면, 6시30분부터 야외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7시부터 세계경제를 논의하는 업무만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의에 들어갑니다.

Q2> 각국 재무장관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경제현안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질 것 같은데, 어떤 주제들이 논의됩니까?

A2> 이번 회의에는 20개국에서 모두 마흔명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들까지 참석합니다.

회의는 세계경제 현황과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협력 체계, 금융규제 개혁,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이렇게 5개의 폭넓은 경제현안 주제로 구성됩니다.

오늘 오후 7시부터는 2시간에 걸쳐 남유럽발 충격에 따른 세계경제 현황에 대해 참석국들의 토론이 이뤄지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재정 건전성 확보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어 내일은 금융규제개혁 방안과 함께 우리나라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관련된 향후 작업 방향에 대해 협의합니다.

특히 금융위기의 국제적 전이효과를 고려해, IMF 차원의 감시망 강화가 우리나라의 주도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마지막 세션에서 국제기구들이 작성한 에너지 보조금 공동 분석보고서 초안과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혁신방안을 점검한 뒤, '부산 코뮈니케', 즉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누리마루에서,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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