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산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가 공동성명서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G20이 세계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관련해 재정 구조조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G20 재무장관 회의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부산 코뮈니케 발표를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윤 장관은 먼저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G20의 정책대응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가 몇몇 국가의 출구 전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거시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일부국가에 대한 재정 구조조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는 방안과 관련해선 글로벌 금융안전망은 선진국과 후진국 간에 견해가 엇갈리고 있지만, 한국이 조율해 많은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면서, 한국은 신흥국과 개도국이 불필요한 외환보유고를 쌓고 있다는 점을 전제하면 이를 대체할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있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초미의 관심사였던 은행세에 대한 입장에 대해, 윤 장관은 금융시스템 복구에 조달되는 재원을 금융권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는 합의했지만, 은행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선 선진국과 개도국 간 견해차로 인해 추후에도 논의를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G20 정상들은 3주 뒤인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제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부산 누리마루에서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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