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가족들을 남기고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민자들.
외로움에 향수병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참 많은데요.
이들에게 한국인 친정엄마가 생겼다고 합니다.
어찌된 이야기인지 취재해봤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1년3개월째인 원타이킴.
자신을 친딸처럼 챙겨주는 한국인 엄마가 있어 한국생활이 외롭지 않습니다.
처음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던 한국 음식도 한국인 엄마가 전수해준 손맛 덕분에 이제 제법 늘었습니다.
이 둘은 지난해 지역의 한 봉사단체의 주선으로 모녀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친정 어머닌 집안 청소부터 한국어 교육까지 자상하게 챙겨주며 원타이킴씨에게 큰 힘이 돼 주었습니다.
원타이킴(24)/베트남
“어려울 때 도와주고 음식 만드는 것도 도와줘서 모든 것이 항상 고마워요.”
베트남에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무치는 그리움을 한국인 엄마는 친 엄마처럼 달래줍니다.
여성가족부는 전국의 결혼이민자 중 일부인 4천640명에게 모녀의 정을 맺어주기로 했습니다.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 문화와 한글교육, 배우자 교육 등을 실시해 이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한 '디딤돌 교실' 등을 통해 교육 프로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김교식 /여성가족부 차관
“앞으로 마을 단위까지 조직을 갖춘 새마을운동중아회의 강점을 살려 열성적이고 지역사회에서 신망을 얻고 있는 회원여러분 모두가 다문화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족과 친구가 돼 결혼이민자가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여성가족부는 또 다문화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등 내년부터는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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