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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살리는 경제교육
등록일 :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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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해외투자를 받거나 외국계 기업을 국내에 유치하는 경우에, 외국인들이 종종 문제삼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반 기업 정서입니다.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데요.

사실 사회·경제적인 어떤 현상이나 개체에 대한 이미지는, 어릴 때부터 지속된 교육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게 중론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은 이미지를 담은 교과서 내용이 있어, 정부가 개정에 나섰습니다.

작은 염색공장을 운영하는 A씨는 폐수 정화시설을 설치했지만,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컸다.

그래서 폐수를 정화처리하지 않고 그냥 강으로 흘려보냈더니, 주변 논에서 벼가 말라죽기 시작했다.

K출판사의 교과서 내용입니다.

중소기업 경영자 B씨는 열심히 물건을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했다.

하지만 물품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B씨의 기업은 항상 자금 사정이 어려웠다.

C출판사의 교과서 내용입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교육청 산하 일부 학교에서 채택된 인정도서에는, 대기업은 문어발식 경영으로 외형 성장에만 집착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하루에도 수십개씩 망한다고 기술돼 있습니다.

물론 이 교과서들이 중소기업만 싸잡아서 비하하려고 이런 대목을 넣은 건 아닙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중소기업 운영의 어려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린다는 목적이 있지만, 이런 방식의 서술은 교육 효과 면에서, 장점보다는 부작용이 훨씬 크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더구나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밑바탕이 돼야 할 중소기업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우수인력의 유치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점이, 내용 수정의 이유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달 6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교과서를 개정하는 일이 쉽진 않겠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표현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저작자와 발행사가 중소기업을 긍정적으로 기술하는 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서, 수정 작업이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교과부가 교과서 상시 수정·보완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다음달 말까지는 수정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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