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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북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오늘 개막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해 천안함 사태 이후의 대북정책기조를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엄종식 차관은 정부가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북조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임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엄 차관은 9일 개막한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는 한편 남북관계가 제 길을 찾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밝혔습니다.

엄 차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북핵 문제의 획기적 진전 없이 남북관계가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천안함 사태 해결 없이는 6자회담도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면서 북한의 아무런 반성 없는 6자회담 재개는 과거의 파행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엄차관은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과 이것이 묵인되는 구조를 이제는 바꿔야 하고, 그래야만 남북관계에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엄 차관은 천안함 사태에도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가 바뀌는 것은 아니라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의 공존과 번영, 그리고 한반도 통일은 정부의 일관된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또 분단상태의 유지를 위한 소극적 평화가 아닌 통일을 향한 적극적 평화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9일 개막한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는 아사이 유럽 대양주 중남미 중동 등 18개 협의회 자문위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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