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나로호, 두번째 비행…통신 두절

등록일 : 2010.06.11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재도전에 나서 이륙에 성공했지만 안타깝게 중간에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봅니다.

문은주 기자!

네,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Q1> 일단 날아오르는 데는 성공을 했지만 중간에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원인이 파악되고 있나요?

A1> 나로호가 2차 발사가 예정됐던 오늘 오후 5시 1분에 정확히 발사됐습니다.

하지만 발사된지 8분여 만인 5시 9분, 나로호와의 통신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륙후 137초경 87KM 지점에서 모든 통신이 두절됐고, 현재 70KM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첫 발사 이후 1년여 만에 시도된 발사인 만큼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관계자들은 나로호 상단에 있던 위성을 찾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2> 네, 그럼 나로호의 상태나 경로에 대해서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A2> 일단, 연구진은 기술적인 상황을 좀더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는 모든 관측장비를 동원해 나로호 위치를 추적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단순한 통신기계망의 이상이 있는지, 지난해 유일한 문제점으로 꼽혔던 페어링 분리에 문제가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일부에서는 폭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연구진의 경로추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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